고향을 떠난 지 50여 년이 되어서야 진도 구석구석을 누볐다. 자연을 붓끝으로 담아내고, 설움을 가락으로 풀어내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진도를 여행하며 쓴 글을 한데 모았다. 오마이뉴스에 실린 기사를 바탕으로 깁고 다듬었다.
초등 교사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교장으로 퇴임한 민경랑 작가가 퇴임 후, 코리아 둘레길 ‘남파랑길’을 여행하면서 겪은 일들을 담은 책 『남파랑길, 나는 오늘도 걷는다』를 발간했다. 부산 오륙도에서 해남 땅끝탑까지 총 1,470㎞의 거리를 53일간 완보한 여정을 담고 있다.
단순히 백의종군과 조선수군재건로에 대한 정보 전달의 목적을 넘어 이순신 장군이 걸은 그 길에서 작가가 몸소 체험한 경험, 생생한 현장감, 새로 깨닫게 된 지식이 절묘하게 엮여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