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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추천 eBook

  • 에세이

    여행의 이유 (개정증보판)

    김영하 산문 개정증보판
    출간 이후 6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열렬한 사랑을 받았던 <여행의 이유>.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여행에 관한 이야기를 덧붙여 새롭게 출간됐다.

  • 인문

    살아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건강하고 행복한 나이듦에 대하여
    주어진 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시대, 마지막 날까지 만족스럽게 살고 싶은 모두를 위한 책.

  • 소설

    갈아 만든 천국

    심너울의 21세기 마법 사회 풍속도
    마법이 존재하는 21세기 한국을 배경으로 재능과 노력은 무시되고 부와 기회는 교묘하게 세습되는 현대 사회를 현실보다 더 리얼한 판타지로 풀어냈다.

  • 사회과학

    다시 일어서는 교실

    교사도 학생도 가고 싶은 학교가 되려면
    아이와 선생님이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교육에 대한 성찰의 기록. 초중고 학생부터 학부모, 교사,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까지 모두의 상처와 희망을 담았다.

  • 자기계발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삶을 바꾸는 매일의 작은 습관들
    체력이 약하거나 나이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인생의 재미와 기쁨을 알차게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책.

  • 과학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물리학

    물리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열쇠다
    우리는 모두 물리학의 세계에 살고 있다. 뉴턴부터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토대를 만든 튜링까지 물리학으로 만나는 세상의 은밀한 작동 방식.

독자가 권하는 책

[마이리뷰]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unit 64. 할게요(O)와 할께요(X)

puppy님

[서평]다리를 목이라고 치면

아일랜드의 애비도니 마을에서 무릎 바로 위부터 잘려진 채로 돌아다니는 다리가 갑자기 나타난다. 그 다리는 어딘 가를 향해 계속 나아가자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 나머지 계속 따라가게 되고, 이 다리에 관해 전해지는 어떤 전설을 알게 되는데...​ 1827년에 출간된 단편집이자 민담집인 <Holland-Tide: Or Munster Popular Tales>에 수록된 작품이다. 특정 신체 부위만 살아서 돌아다닌다는 얘기는 전 세계적으로 꽤 많은 편이다. 대체로 손이나 팔이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발이나 다리, 잘린 목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아무래도 손이나 팔은 그 자체로 기어 다니는 모습만 해도 상당히 기괴한 인상을 주고. 목 역시 그 자체 만으로 상당한데 말을 걸기까지 할 수 있으니 더욱 소름 끼칠 것이다. 그렇다 보니 발이나 다리는 상대적으로 강렬함이 떨어져 보일 만하다.​ 이 작품에 나온 다리에 대한 묘사를 보면 공포보다는 신비한 면이 더욱 강했다. 자신을 쫓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장난을 치는 것 같은 가볍고 익살스러운 걸음걸이이나, 요상할 정도로 쫓고 쫓는 추격전을 이어간 사람들에 대한 묘사도 그렇고 기묘함과 유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다리의 외형도 뭔가 고풍스러운 옛 귀족 같은 분위기가 가득하다는 점도 이러한 환상적인 면을 더 돋보이게 한다.​ 다리의 정체에 대해 알려주는 전설은 중세 유럽 귀족의 추악한 면과 권선징악을 다룬 흔하면서 섬뜩한 이야기이긴 하다. 다만 다리가 잘리게 된 경위에 다소 황당한 면이 있어서 무서움 반, 익살스러움 반이 섞인 느낌이다. 이래서 떠돌아 다니는 다리에 무서운 인상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미 원한을 품은 일은 끝났지만 성불은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최대한 무서운 인상을 주지 않으려 할 만하다.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대부분 도망쳐 버리고도 남으니까. 다리만 있으니 의사소통은 애초에 불가능해서 더 그럴 것이다.

사이클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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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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