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부산 출생. 서울예대 문예창작학과 졸업. 이십 대 중반에 『마이 짝퉁 라이프』로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그 외 장편소설 『우리 제발 헤어질래』, 『클릭 미』를 펴냈다. COVID-19가 세계를 강타하기 전 소설을 구상했다. 탈고를 끝내니 전염병이 물러갔다. 현재 유튜브 채널 <고작가의 휴먼레코드>에서 휴먼 스토리텔러로서 소설에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마이 짝퉁 라이프> - 2008년 6월 더보기
아주 오래전부터 꾸어 온 꿈이 있었다. 너무 옛날부터 꿔 온 꿈이라 잊을 만하면 생각났고 까먹을 만하면기억났다. 그 시절 나는 지독한 열등감에 빠져 있었다. 그 열등감은 숨이 막히도록 아름다운 것이었다. 그 열등감이 나를 이곳까지 데리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