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다. 시집으로 『투명한 속』 『김씨의 옆 얼굴』 『우리 낯선 사람들』 『측백나무 울타리』 『금요일엔 먼데를 본다』 『녹』 『고령을 그리다』 『것들』 『상응』 『연애 간』 『천둥의 뿌리』 『향촌동 랩소디』 『다시 고령을 그리다』 『기억의 미래』가 있다. 김수영문학상, 도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이육사시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것들> - 2006년 7월 더보기
발표한 시를 고치고 고치면서 한 군데 오래 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삶을 딛고 깨금발로 서서 피거나 삶을 휘감고 올라 더 위로 피우는, 또는 엎드려 기면서 더 피우려는 능소화 같은 게 시일진데.